1000만 송이 황금빛 수선화 매미섬 물들인다

4월4일~13일 선도에서 수선화 축제 개최

신안 선도 수선화/신안군

'매미 섬' 전남 신안 선도에서 4월4일부터 13일까지 '2025 섬 수선화 축제'가 열린다.

당초 3월28일부터 4월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개화가 지연됨에 따라 축제 일정이 일주일 연기됐다. 신안은 수선화 전국 최대 군락지 중 한 곳이다.


14.5ha의 대지에 1000만 송이의 황금빛 수선화가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군은 관람객들의 오감 만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수선화 트레킹 코스 걷기, 수선화 정원 내 곳곳의 명소를 방문해 스탬프 도장을 찍는 스탬프 투어, 수선화 벽화 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색다른 이벤트로 노란색 의상을 착용한 관람객에게는 50%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신안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1004섬 신안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군인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수선화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추억을 남기고 있다./머니S DB

김병수 신안군 홍보팀장은 17일 "말하지 않아도 수선화를 보며 봄이 왔음을 느끼고 수선화의 노란색만큼이나 가슴에 따뜻함을 담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