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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도입한 부영그룹의 사내출산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영그룹은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저출생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지난해 '출산장려금 1억원' 정책을 도입·시행했다.
18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출산장려금 1억원' 제도 2회째인 올해에 연 평균(23명)보다 5명이 늘어난 28명이 출산장려금을 지급받았다. 지난해에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한 직원들에게 총 70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책은 지난해 사회 전반에 큰 이슈를 일으켰다. 이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 인구 수 감소, 국가안전 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수도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출산장려금 기부 면세 방안도 제시, 정부와 국회가 화답해 기업의 출산장려금이 전액 비과세로 세법 개정된 바 있다.
이 회장은 저출생 해결 외에 한국 사회의 고령화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노인 연령 75세 상향 조정 ▲재가 임종제도 추진 ▲인구부 신설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회 봉사자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오는 5월까지 노인 연령 기준의 상향 폭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인장기요양 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포함한 재가 임종제도화 5법을 대표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