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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프랑스를 잡고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크로아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스플릿 스타디온 폴주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프랑스를 0-2로 잡았다. 이날 패배한 프랑스는 오는 24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날 경기는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6개월 만에 복귀전이었다. 음바페는 지난해 10월 A매치 기간 부상을 이유로 대표팀 합류를 거절하고 소속팀 경기에 출전해 논란이 됐다. 음바페는 지난해 11월 스웨덴 한 호텔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올랐다. 이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여러 구설수에 휘말렸지만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음바페를 다시 국가대표로 차출했다. 음바페는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한 6개월 동안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맹활약했다. 음바페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44경기에 출전해 31골 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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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음바페의 복귀전은 이반 페리시치의 맹활약 속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페리시치는 전반 26분 환상적인 크로스로 안테 부디미르의 선제골을 도왔다. 페리시치는 전반 추가시간에는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페리시치에게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반면 음바페는 프랑스 선수 중 가장 높은 6.9점을 받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