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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개막을 앞둔 KBO리그 선수들이 다양한 기록에 도전한다.
가장 빠르게 달성할 것이 유력한 기록은 SSG랜더스 최정의 500홈런이다. 최정은 지난해 이승엽이 보유한 개인 통산 홈런 1위(467개)를 갈아치우며 개인 통산 49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개막에 앞서 열린 시범경기에서도 7경기 2홈런을 때리며 예열까지 마친 상태다.
최정은 특유의 꾸준함으로 2006시즌부터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통산 득점 1위(1461득점)를 달리고 있는 최정은 KBO리그 최초로 1500득점 달성도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부상이 변수다. SSG는 지난 20일 최정이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은 사실을 밝혔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구단은 3월 말쯤 재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한 후 2군 경기를 거쳐 1군으로 복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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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박해민도 12시즌 연속 20도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박해민은 지난해 43도루를 기록하며 정근우가 가지고 있던 11시즌 연속 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박해민은 역대 최초로 12시즌 연속 도루 기록에 도전한다. 또 박해민은 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 기록과 2021시즌 말부터 이어온 445경기 연속 출장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만약 박해민이 올시즌도 전 경기 출장에 성공하면 역대 연속 경기 출장 6위에 오를 수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KIA타이거즈 양현종은 역대 최초로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129탈삼진을 잡아내며 장원준, 이강철이 가지고 있던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11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 기록을 가진 양현종은 역대 2번째 12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 기록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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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은 최고령 승리 투수와 홀드 기록에 도전한다. 이날 기준 42세8개월6일인 오승환은 올시즌 막바지인 9월8일 이후 승리 투수가 될 경우 송진우가 가지고 있던 최고령 승리 투수 기록(43세1개월23일)을 갈아치운다. 만약 9월12일 이후 홀드를 기록할 경우 송진우가 가지고 있던 최고령 홀드(43세1개월26일) 기록도 깬다. 최고령 세이브 기록은 지난해 오승환이 이미 가지고 있다. 오승환은 올시즌 세이브를 기록할 경우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다.
장수 외국인 선수인 KT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는 타이론 우즈와 제이 데이비스의 기록에 도전한다. 올해로 한국에서 6년 차가 된 로하스는 통산 164홈런과 521타점을 기록 중이다. 로하스가 올시즌 활약할 경우 외국인 타자 통산 최다 홈런을 가진 우즈(174홈런), 외국인 타자 최다 타점 데이비스(591타점)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로하스는 통산 득점과 안타도 역대 외국인 선수 2위를 달리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도 통산 400도루에 도전한다. 역대 선수 중 400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전준호(549도루), 이종범(510도루), 이대형(505도루), 정수근(474도루), 박해민(411도루) 등 5명뿐이다. 이용규는 통산 396도루를 기록 중이라 4개만 추가하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다만 이용규가 최근 2년 동안 도루 4개(2023시즌 2도루·2024시즌 2도루)에 그친 만큼 기록 달성을 위해선 선수의 적극적 주루 플레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