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4월 예정됐던 모든 축제를 취소, 연기했다.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사진=산청군
산청군이 4월 예정됐던 모든 축제를 취소, 연기했다.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사진=산청군

경남 산청군은 4월 예정됐던 모든 지역 축제와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지난 21일 시천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군은 대표 축제인 '2025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4월11~13일, 동의보감촌)과 '제6회 생초 꽃잔디 축제'(4월11~20일, 생초국제조각공원)를 비롯해 각종 문화행사와 토요상설공연 일정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지역 기관과 단체에도 행사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산청군은 응급복구를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투입했으며 피해 주택 철거와 임시 주거시설 마련, 재해구호물품 지급 등 긴급생활안정대책을 추진 중이다. 심리적 충격을 겪은 주민을 위해 경남도와 협력해 재난심리상담소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성금 모금도 추진 중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