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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가 봄철 해빙기와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해 생활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건설공사장, 주요 시설물, 지역축제 현장에 대한 정밀 점검은 물론, 시민 참여형 체험 교육도 병행하며 안전 문화 확산을 통해 사망사고 제로화를 추진한다.
특히 시는 올해 집중 안전 점검 대상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하는 '주민 점검신청제'를 운영한다. 2025년 집중 안전 점검은 오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되며, 고양시가 자체 선정한 시설물 외에 주민이 요구하는 시설물 등을 신청받아 전문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계절별 취약 시설, 어린이놀이시설 점검 등 전문가를 활용한 다양한 안전 점검으로 안전사고 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겠다"며 "건설공사장 스마트 안전 장비 설치 독려와 지역축제 안전 관리대책 마련으로 사고를 미연에 예방해 안전하고 안정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월 초 까지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건설 현장, 급경사지·옹벽, 도로·지하공간 ▲배수지, 가압장, 수질 복원센터 등 상하수도시설 ▲국가 유산 등 총 185개소로 시설물 균열, 포트홀 여부, 배수시설 안전조치 등 취약 시설 중점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점검에는 토목, 건축, 전기 등 민간 전문가 30명으로 꾸려진 고양시 안전관리자문단이 민관 합동점검에 참여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이동환 시장은 이달 초 자문단과 함께 원당1구역 재개발 현장, 고양창릉지구 및 장항 공공주택지구 건설 현장 등을 찾아 현장별 이행 사항을 점검키도 했다.
시는 올해 공공 건설 현장 800개소, 민간 건설 현장 400개소 등 안전 점검을 실시해 건설공사 현장 사망사고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요 건설 현장은 외부 전문가 합동점검으로 상세히 살피고 민간 건설 현장은 고양시와 노동 안전지킴이가 협력해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규모 건설 현장에 지능형 CCTV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을 연계해 건설공사장 안전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4·5월 각종 행사와 축제를 앞두고 대규모·고위험 축제와 행사를 선별해 지역축제 및 행사장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지드래곤 월드 투어'(29, 30일)를 앞두고 고양종합운동장은 구조물·전기설비 점검, 인파밀집 대비 동선 확보 등 민관 합동점검을 마쳤다. 4월 개최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7일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개최했고 내달 유관기관과 1, 2차 합동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