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남옥 동구의원/사진제공=대구 동구의회
노남옥 동구의원/사진제공=대구 동구의회


노남옥 대구 동구의회 의원이 동구에 행정사무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실질적 조치를 촉구했다.

노 의원은 지난 27일 제34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실질적인 조치와 개선이 이뤄져야만 동구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동구는 여전히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는 식의 안일한 인식과 임시방편적인 조치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보조금 사업 관리·감독, 국·시비 반납액 최소화 등 기본적인 사항이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는 단순 실수가 아닌 적극 행정의 부재와 책임감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관내 업체 우선 선정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노 의원은 "동구청 도시안전국의 최근 3년간 조달구매 내역을 살펴보면 대구시 외 지역 업체와의 계약 비율이 부서별로 최소 40.1%에서 최대 63.8%에 이르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024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동구의회가 지역 업체 우선 선정 권고를 집행부에 전달한 사항으로, 집행부는 조치결과 보고서를 통해 '조치완료'라는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노 의원은 "수치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없다면 '조치완료'는 단지 서류상의 면피일 뿐"이라며 "관내 업체들이 실질적인 기회를 보장받았는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동일한 사항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행정사무감사 결과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집행부는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