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북 산불로 이동통신 기지국 2898개소가 피해를 본 가운데 정부는 인프라 복구에 주력한다. 사진은 지난 29일 경북 의성군 산불진화 지원작전 현장에서 육군 50사단 장병이 진화장비를 이용해 잔불을 정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경남, 경북 산불로 이동통신 기지국 2898개소가 피해를 본 가운데 정부는 인프라 복구에 주력한다. 사진은 지난 29일 경북 의성군 산불진화 지원작전 현장에서 육군 50사단 장병이 진화장비를 이용해 잔불을 정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산불로 한전 정전 및 케이블 단선 피해가 발생하면서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안동시·영덕군 등 이동통신 기지국 2898개소가 피해를 봤다. 정부는 인프라 복구에 주력, 약 90%까지 복구가 완료됐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동통신 기지국 2585개소(89.2%)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인터넷·인터넷전화 등 유선통신 피해 규모는 2만52회선으로, 이 중 1만9750회선이 복구됐다. 유료 방송 또한 1만9249회선이 장애 피해를 보았으며 1만9016회선이 복구됐다. 복구율은 각각 98.5%, 98.8%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7일 방송·통신 재난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주요 사업자의 통신시설 피해 현황을 4시간 간격을 보고받으며 실시간 대응한다.

또 청송, 영덕 등 산불 추가 확산 지역의 통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했다. 이동기지국 14대, 간이기지국 1개소, 발전차 38대, 휴대용 발전기 211대, 현장 복구 인력 809명 등이다. 이 밖에도 현장 밀착 지원반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