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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 협회 연맹(IFRC)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 소속의 구조대원 8명이 가자 지구에서 업무 수행 중에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IFRC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 시 부근 알-하샤신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소속 구급대원 9명이 타고 있던 구급차와 함께 실종됐다고 전했다. 실종된 9명 중 8명이 지난 30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아직 한 명은 실종상태다.
자강 샤파겡 IFRC 사무총장은 이 구조대가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전이 시작될 무렵 구조활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명하게 적신월사 마크가 그려진 구급차들을 타고 떠났으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소속 단체 로고가 뚜렷한 단체복도 입었다고 밝혔다. 샤파겡 사무총장은 가자 전투 모든 참가 군대는 국제 인권법을 준수해야 하며 인도주의 구호 요원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샤파겡 사무총장은 가자 전투가 시작된 이후 총 30명의 PRCS 자원봉사자들과 간부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