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약 1조5000억원 팔면서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38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전일 대비 39.88포인트(1.60%) 내린 2446.4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파면 직후인 11시22분 2501.04(0.58%)에 거래됐다. 하지만 파면 효력이 발생한 이후 코스피는 재차 하락하며 2440선까지 떨어진 모습이다.


외국인이 하루동안 1조509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926억원, 3225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3.81%)이 유일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전자(-2.95%) SK하이닉스(-7.55%) 삼성바이오로직스(-3.95%) 현대차(-1.70%)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04포인트(0.46%) 내린 680.3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6.26포인트(0.92%) 하락한 677.23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9억원, 54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9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탄핵 인용 이후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탄핵 정국 불안 해소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여파가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한국 증시를 억눌렀던 이슈 중 하나였던 정치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점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면서도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고, 이번 트럼프 관세 정책을 감안하면 GDP 성장률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어 외국인 입장에서는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