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제로투세븐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궁중비책 '진정보호 선케어 라인 5종' 연출컷. /사진=제로투세븐
키움증권은 제로투세븐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궁중비책 '진정보호 선케어 라인 5종' 연출컷. /사진=제로투세븐

키움증권은 8일 제로투세븐에 대해 "올해 해외 시장 내 성과와 국내 출산율 반등에 따른 수혜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평했다. 제로투세븐은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과 분말 제품 캔 뚜껑 POE(Peel-off End·필 오프 엔드)를 생산 사업을 영위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궁중비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하락한 360억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수출 매출이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며 "중국 내 소비 부진 영향과 대리상 부실 문제가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아마존 입점을 비롯해 일본 등 신규 시장 진출에도 선제적 투자를 집행해 비용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포장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오른 308억원으로 성장했다"며 "주로 분유 뚜껑에 쓰이던 POE를 커피 분말, 견과류 등 타 식품 부문으로 적용처를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20% 오른 80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5% 오른 64억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궁중비책의 중국,아마존, 큐텐, 일본 토이저러스, Watsons(왓슨스), 베트남 콘쿵 등 해외 시장 성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등으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포장 부문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만큼 영업이익률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제로투세븐의 주가는 실적 악화 등의 이유로 부진했으나 최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