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낸다. 사진은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아시아 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낸다. 사진은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관세 공포에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가 안정세를 되찾는 모양새다. 닛케이는 5% 상승하는 등 반등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6포인트(0.29%) 오른 2334.96에 거래된다. 코스닥은 7.25포인트(1.11%) 오른 658.55를 나타낸다.


같은 시각(한국시각) 일본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3% 오른 3만2891.00을 나타낸다. 이날 닛케이는 장 중 최고 3만3257.16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가 반등하는 것은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25분가량 전화 통화하며 관세 문제를 협의했다. 추후 담당 장관을 정해 후속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화권 증시도 비교적 선방 중이다. 중국 증시 대표 지수인 상하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3111.40에 거래된다. 홍콩 대표 증시 지수인 항셍지수는 0.44% 오른 1만9915.46을 나타낸다.


중국은 미국이 34%의 대중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같은 세율의 보복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트럼프는 오는 9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 전까지 중국이 보복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50%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했다.

만약 중국이 거부 시 중국이 요청한 모든 대화를 취소할 거라고 엄포했다. 아울러 미국과 회담을 요구한 다른 나라들과는 즉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