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이 8일 열린 ‘미래가치 공유플러스+의 날’ 행사에서 버스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8일 열린 ‘미래가치 공유플러스+의 날’ 행사에서 버스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8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가치 공유플러스+의 날' 행사에서 시민과 공무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의정부시 대중교통의 핵심인 버스 정책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임성민 버스정책팀장은 "도시는 흐름으로 성장하며, 대중교통은 도시의 혈관과 같다"고 강조하며 버스 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의정부시 버스는 하루 평균 20만 명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 수단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원활한 버스 이용 환경을 도시 경쟁력 강화의 출발점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 구축과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먼저 직장인들의 출퇴근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빠른 이동과 환승 편의성을 고려한 광역버스 1205번과 서울 동행버스를 신설했으며, 7개 노선에 광역·시내·마을버스 총 18대를 증차하여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시켰다.

또한 고산지구를 '광역교통 개선 집중관리지구'로 지정하고, 시내버스 106-1번을 신설해 교통 소외 지역의 불편을 완화했다. 아울러 공공성을 우선한 교통 정책의 일환으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실시하고, 의정부공공버스 의정부01번과 의정부똑버스를 도입해 접근성과 정시성을 높였다. 특히, 학생 통학버스 운영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강화하고, 미래세대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남지역 대형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이재민 지원과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시민, 시 직원, 유관기관의 자발적인 성금과 물품 기부를 받았다. 특히 시청 내 공무원·공무직·청원경찰 노동조합 임원들도 모금에 동참해, 노사가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총 모금액은 4946만1000원으로, 이 중 성금이 4382만1000원, 물품이 564만원이며, 피해 지역의 주민 지원과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