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안양시 평촌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1기 신도시 안양시 평촌 전경. /사진제공=안양시

경기도가 1기 신도시 중 하나인 안양 평촌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부천 중동과 군포 산본에 이어 세 번째 승인이다. 2024년 4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1기 신도시가 있는 각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하고 있다.


경기도는 실무협의, 사전자문, 전문가 검토 등 사전 절차를 통해 각 계획안을 신속히 검토·처리하고 있다. 이번 안양 평촌 기본계획 심의에서는 계획인구 설정의 적정성, 기반시설 용량 충족, 자족기능 강화 방안,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이주수요 관리방안 등 쟁점을 종합 검토했다.

경기도는 안양시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계획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심의 절차상의 지연을 최소화해 정비기본계획 승인까지 시간을 단축했다. 이번 승인으로 안양시는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함께 심의한 성남시 분당은 시 조례 미비로 인해 조건부 의결했으며, 조건 완료 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고양시 일산은 지난 3월 승인 신청을 접수해 내부 절차를 거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를 앞두고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앞으로도 1기 신도시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