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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고양 킨텍스와 일산문화광장에서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기후 위기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기후 행동 문화 확산을 위한 이번 행사는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기후테크 전시회, 지구의 날 행사 3개로 구성했다.
주요 행사로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사흘간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를 개최한다. 이는 파리협약에 따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갱신하는 2025년을 맞아 지방정부의 기후 대응 전략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해외 34개국의 50여 개 도시 시장과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과학기반 해법, 기후경제, 기후격차 해소, 자연과의 조화 등 환경 분야 5대 핵심 주제를 놓고 각 도시의 우수 정책과 기술 사례를 공유한다.
15일, 16일에는 기후테크 전시회를 개최한다. 도내 유망 기업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외에 소개하고, 민간 투자·글로벌 진출을 연계하는 기후산업 플랫폼이다.
이 전시회는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큐레이션 투어, 글로벌 스타트업 815 IR(기업 설명회), 스타벤처 챌린지 등 기업 육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6개 기후테크 기업 부스를 설치해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오는 15일 '우리의 힘으로 밝히는 지구'를 주제로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다. 도민들의 기후위기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기후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기후변화 주간을 통해 기후행동 관심을 높이고, 기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