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의료취약지역에 신규 공중보건의사 70명을 배치했다./사진=경남도
경남도는 의료취약지역에 신규 공중보건의사 70명을 배치했다./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9일 도내 의료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공중보건의사 70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배치 인력은 의과 24명, 치과 22명, 한의과 24명으로 오는 14일부터 3년간 도내 보건소, 보건지소,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도서·벽지, 병원선 운항지역 등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현장에 의료 인력을 우선 투입함으로써 도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현재 경남지역에는 총 301명의 공중보건의사가 지역사회 의료안전망을 뒷받침하게 된다.


경남도는 공중보건의사 자원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 속에서도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병행하고 있다. 시군 보건소는 권역별 순회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간제와 임기제 의사를 활용한 인력 보강, 의사 보건소장의 직접 진료 참여 등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의사 파견, 원격 협진 확대, 응급의료기관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공중보건의사는 지역의 최일선에서 도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역할을 한다"며 "경남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역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