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전경/사진=머니S DB.
광주신세계 전경/사진=머니S DB.

"30년 간 보낸주신 지역민과 고객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과 상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995년 출범한 광주신세계가 오는 10일로 현지법인 설립 30주년을 맞는다.


지난 30년간 광주신세계는 출범 당시 지역사회에 약속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 장학사업과 소외계층 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해 왔다.

광주신세계는 2014년부터 매년 1억3000만원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금은 33억원에 달한다. 수혜를 입은 사람도 3000여명이 넘는다.

2017년부터는 광주 서구청, 서구 관내 복지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여러 기관과 연계해 결손가정이나 위기가정 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S-BOX'를 매년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 S-BOX는 매월 500만원, 한 해 총 6000만원 상당의 식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패키지 박스를 만들어 소외계층 100세대에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서구청, 금호∙쌍촌∙무진∙시영∙농성 등 서구 관내 5개 복지관에서 추천받은 가정에 간편조리식품, 간식, 생필품 등 1대1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해 전달한다.

그동안 집행된 지원금은 4억8000만원에 달하며 올해부터는 임직원들이 직접 물건 구매부터 박스 포장까지 함께하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결손아동지원' 프로그램도 2004년부터 시작돼 매년 42명의 아동에게 한 달에 7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총 누적 수혜자는 840명이며 지원 금액은 7억3000만원에 달한다.

이밖에 2006년부터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시작한 '희망배달캠페인'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결연 아동을 정기 후원하거나 난치병 환아 치료비 지원, 광주시청 등 희망장난감 도서관 건립 등에 쓰였다. 또한 매달 광주천 정화활동과 사업장 주변 환경정화활동, 매년 '희망산타 원정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도 빠질 수 없다.

광주신세계는 이 같은 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ESG기준원에서 주관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2023년, 2024년 2년 연속으로 A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현지법인으로서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지역 상생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왼쪽 두번째)가 올해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가진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 두번째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왼쪽 두번째)가 올해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가진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 두번째 /사진=광주신세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