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가 노후 산업단지를 문화·산업 융복합형 '문화산단'으로 탈바꿈시킨다.
구미시는 9일 중앙부처 합동으로 추진된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525억원을 포함한 총 2705억원을 투입해 문화산단 조성에 나선다.
문화선도산단으로 선정된 구미1산단은 지난 1969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공업단지로 지정되고 56년간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핵심 산업기지다. 그러나 조성 이후 반세기가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 편의시설 부족, 정주 여건 열악, 청년 인구 유출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앞으로 산업단지 재생과 첨단산업 분야 20개 사업에 1조9743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구미산단 전체를 미래형 산업단지로 재창조하는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의 국가산단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은 물론 언제나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융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상징인 구미산단이 '문화1호산단'으로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첨단산업단지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