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모빌리티 CEO와 그의 가족이 탑승한 헬기가 미국 뉴욕 허드슨강에 추락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지멘스모빌리티 CEO와 그의 가족이 탑승한 헬기가 미국 뉴욕 허드슨강에 추락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 허드슨강 헬기 추락 사고로 인해 지멘스모빌리티 CEO와 그의 가족이 모두 사망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17분에 구급대에 허드슨강 헬기 추락 사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한 조종사와 일가족 전원 사망했다. 헬기에 탑승한 일가족은 아구스틴 에스코바르 지멘스모빌리티 CEO와 그의 아내, 세 자녀였다.


에스코바르 CEO는 2022년 지멘스 스페인 법인 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지멘스 모빌리티에서 철도 인프라 부문 글로벌 CEO로 재직 중이었다. 그는 2023년부터 스페인 독일상공회의소 부회장도 맡았다.

항공 추적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헬기는 지난 10일 오후 3시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 헬리포트에서 이륙했으나 약 18분 만에 허드슨강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확인한 결과 헬기는 공중에서 프로펠러가 분리돼 두 동강이 난 채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