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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예정인 현대제철 전기로 제철소에 지분 투자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미국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일관제철소 투자 참여 여부를 논의 중이다.
현대제철은 미국에서 8조5000억원을 투자해 270만톤을 생산하는 전기로 일관제철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투자금 중 50%는 외부 투자를 받는다. 루이지애나주 일관제철소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도 트럼프 정부의 철강 품목 관세 대응 차원에서 미국 현지 진출을 검토해 왔다. 장인화 회장은 지난달 말 "인도와 미국 등 철강 고성장, 고수익 지역에서의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 소재 중심의 신사업 추진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미국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