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생법원은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류광진 티몬 대표가 지난해 서울 서초동 서울회생법원에서 진행된 기업회생 심문기일애 출석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서울회생법원은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류광진 티몬 대표가 지난해 서울 서초동 서울회생법원에서 진행된 기업회생 심문기일애 출석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티몬이 신선식품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에 인수될 전망이다. 유통업계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다.

14일 서울회생법원은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수 형태는 100% 신주인수 방식이며 인수대금은 116억원이다. 인수 후 5년간 종업원의 고용을 보장한다는 조건이다.


오아시스는 변제를 위해 추가 운영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미지급 입금 및 퇴직금 공익채권은 30억원, 퇴직급여충당부채는 35억원 규모다. 이를 감안하면 실질 인수대금은 18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오는 5월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이 제출되면 6월경 심리와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몬은 이번 인수합병(M&A)에 따른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일반 회생채권의 변제율이 약 0.8%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사위원이 산정한 티몬 일반 회생채권의 청산 배당률은 0.44%다.


최종 인수 여부는 오는 6월께 관계인집회를 통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