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PLUS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15일 상장한다.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PLUS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15일 상장한다.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PLUS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ETF는 사람처럼 움직이며 현실 세계를 인지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노동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며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향후 시장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국 제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도 주목받는다.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인 테슬라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약 30%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전기차 생산 공정에 투입할 예정이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AI(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기대되는 업체다.

이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약 70%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커질수록 액추에이터와 센서 등 관련 '소부장' 산업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 사업본부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의 본격적인 도약은 단순히 완성 로봇을 만드는 기업들의 성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로봇의 움직임과 인지를 가능하게 하는 액추에이터와 센서 같은 소부장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야말로 실질적인 수혜를 입으며 산업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는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로봇 스타트업이 IPO 하거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로봇 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지수 편입을 기다릴 필요 없이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