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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와 치킨 먹을 때 식탐 부린 남성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탐 부리는 남편과 왜 이혼 안 하는 거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닭다리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한 누리꾼이 올린 게시물이 담겼다. 게시물에는 "언니랑 형부랑 치킨 먹는데 형부가 눈 깜짝할 사이에 닭다리 두개 다 먹었다. 눈 뜨고 코 베인 자매가 됐다"며 "사진 찍으니까 부끄러운 거 알고 냉큼 가리더라. 이혼 사유 가능하냐"라는 내용과 사진 한 장이 담겼다.
작성자는 "단둘이 있을 때 식탐 부려도 정 떨어질 것 같은데, 동생 앞에서까지 닭다리 두개 다 가져가는 모습 보면 애정 식지 않냐"면서 "저 모습을 보고도 같이 살 수 있냐. 왜 이혼을 안 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혼자 닭다리 다 먹는 것도 짜증 나는데 손님 앞에 두고 게임을 하는 것도 별로다" "닭다리 좋아하면 두 마리 시켜서 나눠 먹었어야지" "배려의 문제다. 이건 아내와 처제를 무시하는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남 일에 너무 관심이 많다" "좋아하는 부위가 다를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장난으로 쓴 글일 확률이 높다" "식탐으로 이혼하면 우리나라 이혼율이 두 배는 더 높아지겠네" 등의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