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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전문 업체 헥토이노베이션에 대해 현재 절대적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헥토이노베이션의 사업부는 ▲IT보안(휴대폰번호보호·간편로그인 서비스 등) ▲정보서비스(마이데이타 기반 서비스·AI로봇 활용 투자정보 서비스·쇼핑정보 서비스) ▲기타(B2C앱 서비스)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정보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607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1.1% 증가했으며 기존 주력 사업부인 IT보안 매출액을 초과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헥토이노베이션은 통신 3사를 모두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공급하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경쟁사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성장을 보인 이유는 통신서비스 제공 서비스 수 증가에 있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서비스 수를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은 만보기 챌린지 앱 '발로소득'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연내 독립적인 플랫폼을 통한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자회사 헥토헬스케어의 실적도 성장세다. 헥토헬스케어 매출액은 지난 2020년 309억원에서 지난해 608억원으로 연평균 18.4% 성장률을 보인다. 올해는 국내외 매출 성장으로 평균 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기대했다.
권 연구원은 "헥토헬스케어의 유산균 제품은 배우 한가인이 자유부인 한가인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한 이후 꾸준한 판매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며 "이달 초 TV 광고를 공개했으며 바이럴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헥토헬스케어는 지난해 중국 1위 제약회사 국약그룹의 계열사 국약약재와 중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진출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중국 시장 내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가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부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이외의 국가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헥토헬스케어의 매출액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결 기준 연평균 16.9% 성장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14.5%다.
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동일한 성장률이 이어진다고 가정한다면 예상 매출액은 3735억원"이라며 "평균 영업이익률을 감안할 경우 540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경우 PER(주가수익비율)은 4배 이하"라며 "별도 기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도 PER 5배 이하로 현재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