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관내 영유아들이 정약용 생가에서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관내 영유아들이 정약용 생가에서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가 관내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 'Play 정약용 생가'가 시작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15일 정약용 생가에서 지역 내 영유아 45명을 초청하여 정약용의 삶과 정신을 체험하고 전통놀이를 즐기는 특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의 주관으로 기획·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딱딱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영유아들이 직접 만지고 느끼며 정약용을 이해하고 전통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정약용의 숨결이 깃든 생가 곳곳을 탐방하며 그의 업적에 대한 설명을 듣고, 거중기와 배다리의 유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전통놀이 시간에는 형형색색의 보자기를 활용한 놀이, 대나무 죽통과 나무 공을 이용한 활동, 그리고 배다리 모형을 활용한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체험에 참여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단체로 진행된 단심줄놀이와 죽통 연결 놀이, 악기 만들기 활동은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는 이번 'Play 정약용 생가' 프로그램을 오는 6월까지 총 24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관내 40개 어린이집, 총 480명의 영유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7월부터 9월까지는 어린이집으로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정약용 놀이'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해, 더 많은 영유아가 놀이 중심의 정약용 보육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