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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치열한 경쟁 끝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에 최종 선정됐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5일 의정부를 포함한 3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수도권 북부의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첨단산업 기반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자유구역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첨단산업 집적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지역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각종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조세감면 ▲행정절차 간소화 ▲재정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각종 산업·인구 억제 규제를 받아왔으나, 이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의정부시는 수도권 북부의 교통·행정 중심지로서의 지리적 이점과 함께 서울과 인접한 지역 내 유일한 대규모 가용부지인 미군 반환공여지를 보유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수도권 주요 산업벨트를 연결하는 첨단산업단지 허브'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반환공여구역에는 경기북부, 서울, 경기남부를 잇는 미디어콘텐츠·AI·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연계한 첨단산업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경기북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통해 의정부가 첨단산업과 일자리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