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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440선 하락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98포인트(1.21%) 내린 2447.43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저 2442.7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577억원, 기관은 15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813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0%), KB금융(2.56%)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3.36%)와 SK하이닉스(3.65%) 등 반도체 종목들의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81포인트(1.80%) 내린 699.11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중 최저 698.58까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457억원, 기관은 896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232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HLB(0.55%), 휴젤(0.45%), 클래시스(2.12%)를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426.7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며 "엔비디아의 H20 중국 수출 규제 소식에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심도 약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