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은 1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만나 광주시 21대 대통령선거 공약인 ‘광주의 제안’을 담은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오른쪽)은 1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만나 광주시 21대 대통령선거 공약인 ‘광주의 제안’을 담은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16일 '주간 여의도 집무실'을 본격 운영하며 제21대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지역 핵심사업 세일즈에 나섰다.

이번 행보는 급변하는 대선 정국 속에서 인공지능(AI), 달빛철도 등 지역 현안의 추진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전략을 주요 정당의 대선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강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각각 만나 광주시의 대선공약안인 '광주의 제안'을 전달하고 AI 모델시티 등 핵심 과제를 적극 반영해줄 것을 제안했다. 17일에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협력을 구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지난 8일 AI 모델 시티-더 브레인 광주,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등 15대 과제, 40개 사업, 81조원 규모의 정책을 담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광주지역 공약 '광주의 제안'을 발표했다.

'광주의 제안'에는 △AI 모델 시티-더 브레인 광주 조성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조성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조성청 설립 △3대 국립문화시설 유치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국가 주도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 공항 조성 △광주~대구 달빛철도 신속 추진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 등 광주의 미래 청사진이 담겼다.


강기정 시장은 "대선에 지역공약이 반영되느냐에 따라 향후 5년, 10년 결정된다. 지자체장이 대선에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라며 "이번 대선에서 AI와 미래 차 등 광주시 살림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