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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수인분당선 오리역 일대를 첨단 미래도시와 혁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성남시는 18일 분당구 구미동 174번지 일원 약 57만㎡ 부지에 조성될 제4테크노밸리를 통해 판교의 성공 신화를 잇는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착수회 인사말에서 "각 기관과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남시를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혁신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은 단순한 개발을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산업 전반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혁신 기업의 입주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청년 인재들이 모이며, 지역 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정해 최적의 개발 기본구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시는 이번 용역과 별개로 올해 상반기 중에 오리역 일대를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도시혁신구역은 토지용도 제한을 없애고, 용적률과 건폐율을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정해 정비할 수 있는 구역을 말한다.
시청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보고회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 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착수와 추진 상황 공유 등 사업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