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마포구 뉴발란스 홍대 플래그십 매장에서 '오타니 관련 소장품 특별전(SHO-TIME)'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
8일 서울 마포구 뉴발란스 홍대 플래그십 매장에서 '오타니 관련 소장품 특별전(SHO-TIME)'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1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아빠가 된다.

오타니는 1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오타니의 결장 사유는 출산 휴가(paternity list)다. 그는 지난해 말 자기 SNS를 통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오타니가 출산 휴가를 떠났다. 머지않아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오타니는 현재 캘리포니아주에 머무르며 아내 다나카 마미코의 첫째 출산을 기다리는 중이다.


출산 휴가는 최대 3일까지 쓸 수 있지만, 오타니의 결장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분명한 건 오타니와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19~21일 텍사스와 원정 3연전 내 복귀할 수도 있지만 23~24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2연전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출산 휴가로 로스터 한자리가 비었는데,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 김혜성은 콜업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저스는 트리플A에서 김혜성과 함께 뛰고 있는 베테랑 에디 로사리오를 콜업했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339에 2홈런 12타점 1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4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로사리오는 곧바로 텍사스전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