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인증권이 HMM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낮췄다.
22일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분기 HMM 실적은 운임 지수와 실적 간 시차, 고환율 영향으로 양호한 흐름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미중 무역 전쟁으로 컨테이너 선적 취소 사례가 발생하는 등 수요 둔화 우려가 상존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단기 컨테이너 시황 전망은 보수적 관망이 필요하다"고 했다.
상상인증권이 전망한 HMM 연결기준 전년동기 대비 1분기 매출액은 21.0% 증가한 2조8200억원, 영업익은 58.2% 늘어난 6438억원이다.
부문별로는 컨테이너에서 매출액 22.4% 증가한 2조3702억원, 영업익 70.4% 늘어난 5966억원이다. 벌크에서는 매출액 17% 증가한 3962억원, 영업익 10% 감소한 48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벌크 실적과 관련해 "매출은 벌크선 선대 확대, 영업익은 39% 하락한 발틱운임지수(BDI)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산 선박 규제 강도가 기존안 대비 완화되면서 반사 수혜 기대감이 되돌아갔다"며 "올해 2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이 주가 하방 압력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