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2% 넘게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다우·S&P500·나스닥'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 넘게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16.57포인트(2.66%) 오른 3만9186.98, S&P500은 129.56포인트(2.51%) 상승한 5287.76, 나스닥 종합지수는 429.52포인트(2.71%) 뛴 1만6300.42로 마쳤다. S&P500 11개 주요 업종도 모두 올랐다. 금융과 소비자 재량권이 특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엔비디아 2.04%, 마이크로소프트(MS) 2.14%, 알파벳 2.70%, 메타플랫폼스 3.22%, 애플 3.41%, 아마존 3.50%, 테슬라 4.60% 등이다.

3대 지수는 전날까지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직격한 영향으로 2% 넘게 내렸다. 하루 만 반등에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피력한 중국 협상 낙관론 효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부진하다"면서도 매우 가까운 미래에 무역 긴장이 완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다만 관세 정책 혼란이 계속되면서 증시가 계속 출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뉴욕증시 간판지수인 S&P500은 2월1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14% 낮다. 애널리스트들은 1월부터 3월까지 S&P500 기업 총 수익 성장률을 8.1%로 추산한다. 분기 초에 예상했던 12.2%보다 낮아진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미국 관세가 100년 만에 최고로 올랐다며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하향했다.

산업 대기업 3M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8.1% 급등했지만 올해 수익이 관세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방산업체 RTX도 관세로 연간 수익에서 8억5000만달러(약 1조2148억원) 타격을 예상했고 주가는 9.8%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