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이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전환TF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부산교육청

부산지역의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반도체마이스터고 전환이 추진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2일 부산전자공고에서 부산전자공고를 (가칭)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로 전환하기 위한 TF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환 TF는 교육청을 비롯한 부산시, 동래구청, 부산대, 동의대, 경남정보대, 부산상공회의소, 아이큐랩㈜, BNK금융지주, 부산전자공고총동창회, 부산전자공고, 동래교육지원청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전환 TF는 마이스터고 지정·동의를 위해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하고 전반적인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마이스터고 지정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반도체 인력양성 분야 △반도체 인력양성 유형별 현장맞춤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강화와 우수업체 발굴 방안 △지역특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환경개선((가칭)반도체교육센터, 기숙사 구축) 계획과 학생 지원방안 등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전환 준비를 위해 현재 전자통신과 2학급을 반도체과 2학급으로 전환해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충원할 예정이다. 학교는 마이스터고로 선정되면 86년 전통의 학교명을 (가칭)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은 지역 미래 신산업 분야인 전력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직업계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