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왼쪽)이 24일(현지시간) 가니 베이셈바예프 카자흐스탄 교육부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카자흐스탄을 방문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가니 베이셈바예프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과 만나 양국간 교육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2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서 베이셈바예프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도내 다문화 학생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해외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이중 언어와 문화 다양성 교육을 비롯해 심리 정서 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온라인학교'를 세계 어디서든 접속하도록 개방할 예정"이라며 "경기온라인학교는 도시에서 농산어촌까지 경기도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에서든 공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두 지역 간 교사와 학생의 오프라인 상호교류 확대를 위해 두 지역 교사들이 직접 만나 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학생 교류까지 교육 교류 협력을 확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이에 대해 "첨단 도시와 농산어촌까지 지역적 다양성은 경기도와 카자흐스탄의 공통점"이라면서 "국토가 넓어 학생 수가 30명 이내의 소규모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공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기온라인학교'에 특별한 관심이 간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날 △출산율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 △기술 전문교육에 대한 지원 △1~3단계 교육 교류 추진방안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