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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고로 국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방통위, 개보위 등 관계부처는 조속히 국민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27일 긴급 지시를 내리고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유심 교체 등 해당 사업자의 조치의 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사고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과기정통부, 국정원 및 개보위 등 관계부처들은 날로 증대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현 정보보호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 달라"고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심 해킹으로 인한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자사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직 정부와 정확한 유출 규모 등을 조사 중이라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객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를 막겠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