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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는 올 1분기(1~3월)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대비 13.1% 줄어든 2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30억원을 기록해 13.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9억400만원을 올려 23.7% 줄었다.
매출은 역대 1분기 최대를 기록했지만 일부 고객사와 계약 시점 조정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실적은 ▲SI(시스템 통합) ▲ITO(정보기술 아웃소싱) ▲차량 SW(소프트웨어) 등 3가지 부문으로 구분된다.
SI 사업 매출은 2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ITO 매출은 5.8% 늘어난 3412억원, 차량 SW 매출은 11.6% 증가한 1922억원으로 집계됐다.
SI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해외 인프라 구축 사업 수주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 ITO 영역은 현대차 연구소 엔지니어링 SW 등 라이선스 공급과 그룹사 IT(정보기술) 운영 역할 확대 및 계약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차량 SW 사업에서는 '모빌진 클래식' 등 차량 SW 플랫폼이 확대 적용되며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일부 고객사와의 프로젝트 계약 지연으로 인해 일시적인 수익 감소가 발생했다"며 "2분기에는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