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사장'아닌 '소기업 CEO' 마인드 필요

경북 경산에 위치한 '멕시카나치킨 사동점'은 지난해 초에 오픈한 매장이다. 당초 인근에 아파트 밀집지역 및 대학가가 위치해 있어 상권별 판매전략이 필요했다.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차별화된 전단지 배포와 할인행사로 고객을 유치하고 주고객층인 초등학생들을 위해 아이들 위주의 사은품을 선정해 홍보효과를 증대시켰다.
 
대학가에선 할인권과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매장용 맥주 무료 교환권을 넣어 홍보하고, 양에 민감한 학생들에게는 양을 늘려 판매했으며 근접한 유치원이나 스크린 골프장 같은 시설에는 홍보물과 시식행사를 진행하고 1마리 무료쿠폰을 주면서 고객을 확보했다.
 
매장홍보를 위한 전략으로 첫 오픈 시에는 단기간의 홍보효과를 위해 맥주를 무료 제공하고 매장을 찾는 재미를 돋우기 위해 돌발 다트던지기와 같은 게임으로 할인이나 각종 안주서비스를 진행했다.
 
10년의 마트경영 경력을 가지고 있는 배영만 사동점주는 '고객에게 최상의 맛도 중요하지만 최상의 친철이 먼저다'라는 방침으로 엄격한 직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매출을 올리는 방법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상권에 맞는 차별화된 전단지 배포와 전략적 사은품 선정"이라고 강조했다.
 
사동점은 현재 월평균 2000마리 이상을 판매하고 있으며, 멕시카나 본사에서 운영하는 희망클럽 가맹점이다. 배 점주는 "동네 치킨집 사장이 아니라 중소기업형 CEO 마인드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