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휴스톰
제공=휴스톰
가정주부는 물론 노인층도힘들이지 않고 물걸레 바닥 청소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한 중소기업의 신개념 물걸레 청소기가 TV 연예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월 12일 방영된 SBS 인기 프로그램 ‘백년손님 자기야’에서 한 출연자가 사용한 ㈜휴스톰(http://www.hustorm.com)의 듀얼스핀 물걸레 청소기가 그 주인공. 업체 관계자는 사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후 문의전화와 주문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나온 이 업체의 듀얼스핀 물걸레 청소기 ‘쌍둥이 청소기’는 강력하면서도 조용한 모터에 두개의 원형 극세사 물걸레를 부착했고, 이 원형 물걸레가 분당 250회의 회전을 하며 손쉬운 물걸레질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신개념 청소기다

방송에서 ‘백년손님 자기야’에 출연한 함익병 씨가 처가의 거실 청소를 위해 꺼내든 청소기가 바로 ‘쌍둥이 청소기’였다. 방송에서 함씨는 ㈜휴스톰의 듀얼스핀 청소기를 통해 청소를 매우 쉽고 간단하게 끝냈는데, 그냥 청소기를 세우고 앞뒤로 닦기만 했을 뿐, 힘을 하나도 들이지 않은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이후 함씨의 이름을 따 벌써 함익병 청소기, 함서방 청소기 등의 별명도 붙었다.

업체 관계자는 "실제 이 제품은 '해도해도 끝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된 가사일을 주로 하는 주부층들에게 가사노동의 수고를 덜어주는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례에서는 보통 20년 정도 결혼생활을 지속한 전업주부는 40%~50%를 초과한 높은 재산분할비율을 인정하고 있는데, 이는 재산분할 시 가사노동의 경제적인 가치가 객관적으로도 높게 평가된다는 의미다. 이런 가사노동의 수고를 덜기 위해 여러 관련 상품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주목받은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 

㈜휴스톰 정영수 대표는 “방송 직후부터 홈페이지 방문자 폭주로 이틀 이상 사이트가 마비되었으며 온라인 오픈마켓의 주문수량도 굉장히 늘어나 주문을 처리하는데 애먹을 정도였다”며 “제품 개발기획 과정부터 노인들도 편하게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정확한 효용을 염두하고 제작된 만큼 방송에서 그러한 모습이 반영되어 시청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된 듯 하다”고 밝혔다.

쌍둥이 청소기는 청소기 자체무게로 물걸레를 지그시 눌러주는데다 바깥 원운동을 하는 물걸레의 회전력이 더해져 손쉬운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며, 지나간 자리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 높은 품질의 극세사 원단이 바닥을 상하지 않게 해주며 40평 규모의 거실 물걸레질을 약 10분만에 깨끗하게게 끝낼 수 있다는 것이 개발사측 설명.

현재 쌍둥이 청소기는 G마켓, 옥션, 신세계몰 등 오픈마켓과 쇼핑몰 등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