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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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철음식'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제철음식이란 의미가 퇴색하긴 했지만, 예로부터 전해온 제철음식이 개념은 제멋대로 붙여진 것은 아닐터. 역시 음식은 원재료 뿐 아니라 양념도 어우러져야 하는 만큼 한창일대 맛봐야 제맛을 느낄수 있다. 

11월에도 수많은 먹거리가 제철음식이란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배추, 무, 대하, 광어, 굴 등이 그 주인공이다. 

그중 취향이 확연히 갈리는 음식은 바로 '굴'이다. 서양에서는 일찌기 정력을 증강시키는 음식으로 알려져왔으나, 우리는 신선함이 비릿함으로 느끼는 경우도 있어 많은 이들은 손도 대지 않는다. 

굴하면 유명한 곳은 바로 남해 바다에 접한 통영이다. 우리나라 굴 생산의 약 80%를 차지한다. 통영의 굴을 일명 수하식 굴이라고 하는데 바다 위에 부표를 띄우고 어린 굴이 붙은 줄을 바다에 내려 키우는 방법을 말한다. 

자연산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수하식의 경우 굴을 크게 키울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렇게 크게 자란 굴은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어 국내에서는 맛보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굴은 2년째 되는 겨울 즉 11월 즈음에 거둔다. 그래서 11월 제철음식이 되는 것이다. 또  1년째 겨울에 거두는 경우는 가격은 비싸나 2년째 되는 굴보다 일반적으로 맛은 떨어진다고 한다. 

다음은 머니위크에 소개되었던 통영여행일기다. 아름답게 빛나는 바다를 보러 그리고 11월 제철음식을 찾아 떠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