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돈크라이 마미 예고편 캡쳐(출처=머니투데이DB) |
영화에 관심있는 일부 사람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에게는 화장품의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미장센(Mise-en-Scene).
미장센 의미는 '장면(화면) 속에 무엇인가를 놓는다'라는 뜻의 프랑스에서 유래하였다. 그동안 유럽에서 우리말의 '연출'에 해당하는 연극 용어로 쓰여져 왔다가, 여러 가지 구성요소들을 생각해내고, 화면 속에 배치함으로써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의미하는 영화 용어로 정착했다.
통상 영화감독은 '프레임'에 무엇을 채울 것인가를 고민하는데, 미장센은 프레임 내부의 조형적 요소―배경, 인물, 조명, 의상, 분장, 카메라의 움직임 등과 이러한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이를 우리나라에서는 '화면구성'으로 번역해서 사용하고 있다.
누벨바그 감독들에 의해 일반화되었으며 이미지들간의 관계를 나타낸 몽타주 이론에 반하는 개념으로 발전되어 나갔다.
미장센은 좀 더 섬세하고 적극적인 작가의 주관이 요구된 형식으로 인해 작가주의 영화에서 뚜렷이 드러나는데, 프랑스 감독 장 르누아르(J. Renoir)의 작품 <게임의 규칙>에서 미장센 의미의 교과서적인 전형이 완성되었고, 오손 웰즈의 <시민 케인>에 이르러 또 다른 미장센 의미가 창출되었다고 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