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서명운동, 안방극장이 봉인줄 아나... 국민들 '원성 자자'


'오로라공주 서명운동'


12일 MBC가 일일극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성호, 장준호)의 25회 연장을 확정지었다. 시청자들의 서명운동이 한 몫 한 것일까.



당초 120부작의 ‘오로라 공주’는 30회 추가 연장 확정 후 또다시 “아직 풀어낼 이야기가 많다”는 임성한 작가의 50회 추가 연장 요구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받아왔다.



이에 지난 6일 드디어 시청자들이 움직였다.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게시판에 그간 논란의 중심이었던 ‘오로라 공주’의 연장반대 서명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12일 오전 9시 40분, 6,000여 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곧 빠른 속도로 7,000여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오로라 공주’ 서명운동은 현재 마감일이 50여 일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일 애초 목표했던 1,000명을 돌파했으며 100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오로라 공주’ 연장 반대 및 종영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다음 아고라 게시판 청원 글에는 “‘오로라 공주’가 윤리성, 선정성이 난무하고 공감할 수 없는 개연성과 주연 배우들의 서바이벌 하차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며 “극 초반과는 너무 다른 스토리로 전개되고 있어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로라 공주’의 시청률은 끄떡없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로라 공주’의 전국기준 시청률은 지난 6일 15.8%, 임예진이 하차했던 8일 16.3%, 11일 16.2%를 기록했다.



'오로라 공주'는 대기업 일가 고명딸 오로라(전소민 분)가 누나 셋과 함께 사는 소설가 황마마(오창석 분)를 만나 결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방송 초반 변희봉의 유체이탈과 갑작스런 사망, 그리고 하차를 시작으로 해괴한 설정과 욕설 자막 등의 극 전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받아 왔다.


<사진=다음 아고라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