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생생돈까스)
(사진제공=생생돈까스)

지금은 여성창업시대다. 창업 전문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여성창업 비율은 50%를 넘어선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취업·창업 박람회도 인기를 끌며, 연일 매스컴에서는 당당하고 멋진 여성 창업자들의 인터뷰가 쏟아진다.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여성의 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프리미엄 돈까스 브랜드 ‘생생돈까스’는 많은 여성 점주들의 성공으로 여성창업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들의 타고난 주부마인드와 음식솜씨가 매장경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이다. 생생돈까스 여성점주들의 성공적인 매장운영에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고객의 니즈(needs)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힘.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고객지향적인 감성으로 고객들을 충족시킨 것. 

생생돈까스 파주 LCD점의 ‘이혜숙 점주’는 손님의 95%를 차지하는 남성고객들을 위해 밥 양을 늘리고 직접 김치를 담그는 등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감사세일로 새우튀김 할인행사를 벌이는 등 각종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한다.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일하니 손님들도 알아주는 것 같다.”라는 말처럼 고객만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또 빠른 순발력과 유연성. 멀티플레이어 성향이 강한 여성들이 보다 효율적인 운영방식을 시행한다. 5년째 생생돈까스 독립문점을 운영중인 ‘윤경례 점주’는 주문전화부터 배달, 주방까지 총괄한다. 

헤드셋을 착용해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하는 것도 큰 특징. 신속한 주문접수와 메뉴조리, 빠른 배달로 서울지역 매출 1위를 기록한 곳이다. 윤 점주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운영방식이다.

흔들리지 않는 인내. 서산점의 ‘손효정 점주’는 무모한 시작이었다고 말한다. 

처음 면 요리는 모두 남편에게 맡겼지만 이제 손 점주는 손님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빠르게 메뉴를 준비할 만큼 베테랑이 되었다. 손점주의 인내와 노력덕분에 서산점은 최근 6개월 동안 오픈한 매장 중 가장 좋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민욱 생생돈까스 팀장은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분들의 대다수가 이제 여성분들이다. 깔끔한 매장과 운영방식, 주 종목인 요리를 활용한다는 점에 있어서 여성 점주님들의 만족도는 물론 성공률 또한 높다”고 밝혔다.

창업 전문가들은 “창업을 원하는 여성분들이라면 원하는 분야에서 체험해보는 창업체험이 필요하다. 직접 부딪혀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러한 고민을 덜기위해 각 브랜드들이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