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된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압류된 보석과 시계의 공매가 시작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8일 전씨 일가 소유의 다이아몬드와 루비, 사파이어 등 보석 108점과 까르띠에 100주년 한정판매 시계 4점에 대해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공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매되는 물건은 서울중앙지검이 전씨 일가로부터 압류한 것이다. 감정가는 보석류가 5800만원, 시계가 1000만원으로 모두 6800만원대다.

캠코는 같은날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의 재산에 대해서도 공매를 진행한다.

서울시청이 최 전 회장이 체납한 지방세 회수를 위해 압류한 바쉐론 콘스탄틴 남성용 시계 1점(감정가 1억1000만원), 서울올림픽 및 러시아 기념주화(감정가 1700만원) 등 총 1억2700만원의 규모의 물건을 공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