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발은 태양 오른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흑점에서 일어났는데 발생시 우리나라는 야간이었기에 한반도 상공 전리층 및 국내 단파통신 등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후속적인 영향으로 미국 GOES위성에서 관측되는 태양입자 유입량이 현재 평소보다 2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태양입자 유입량이 100배 증가하면 태양입자 유입 1단계 경보상황이 발령되지만 유입량이 적은 경우라도 극 항로 운항 항공기나 위성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관계기관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이번 흑점폭발로 인해 올해 들어 3단계 경보상황이 14회, 최근 한 달 사이에는 8회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흑점폭발 경보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지난 2000년 극대기 이후 2005년까지 3단계 이상 경보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했던 사례를 비춰볼 때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흑점이 폭발할 경우 X선․고에너지입자(양성자)․코로나물질(양성자․전자․헬륨 등)이 우주공간으로 방출되는데, 통상 X선은 8분, 고에너지입자는 수시간, 코로나물질은 1~3일 후에 지구에 도달하여 전리층과 지구 자기장을 교란한다.
X선은 지구 낮 시간대 지역의 전리층을 교란시켜 단파통신 장애 및 위성-지상 간 통신장애로 GPS 신호 수신 오류 등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고에너지입자는 우주비행사 피폭, 위성의 태양전지판 훼손,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항공기의 단파통신 장애 및 항공기 승객 피폭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또 코로나물질은 전리층 교란을 통한 단파통신 장애, 지구 자기장 교란에 따른 유도전류로 인해 전력시설 파손 가능성 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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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