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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올해 초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해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건설 지분은 84.3%로 늘었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두산건설이 최악의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이미 2조원이나 지원한 그룹은 계열 분리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그룹 측은 두산건설의 계열 분리 결정 여부 등에 대해서는 검토 중인 단계로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어제 감자결정 공시와 오늘 오전 이와 관련된 유상증자 조회공시가 있었고 이후에 우리의 답변 공시가 있었다”며 “이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확정된 건 이미 공시된 세가지가 전부”라고 설명했다.
앞서 두산건설은 자본잠식 해소와 배당제원 확보 등을 위해 10대 1 감자(주식병합)를 결의했다. 감자 후 두산건설의 발행 주식수는 현재의 10분의 1인 5518만5231주로 줄어든다. 자본금은 2조7693억원에서 2859억원으로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