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업계에 렌탈 시대가 열린다. 토털골프문화기업 골프존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골프 전용 시뮬레이터 보급에 힘을 쏟고 있어 또 하나의 신개념 골프연습 문화가 정착될지 주목된다.


골프존은 GDR(Golfzon Driving Range) 렌탈 시범 골프연습장을 오는 12월 말까지 2차로 모집한다. 이미 지난 10월 1차 모집은 성황리에 마감됐다. 시범운영 매장들에서 좋은 반응이 나오자 자신감을 얻어 2차 모집을 결정한 것.

GDR 렌탈은 혼자서도 골프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GDR은 태릉선수촌의 국가대표 골퍼들도 사용할 정도로 성능과 효과를 입증받은 시스템이다. 기존 골프 레슨에 IT기술을 접목해 개인이 혼자 연습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티칭프로의 개인별 맞춤 레슨도 가능하다.

렌탈 GDR로 골프연습 또 혁신?

렌탈 GDR로 골프연습 또 혁신?

고가인 GDR 장비를 렌탈하는 방식이어서 골프연습장이나 종합 스포츠센터 사업주와 골퍼 모두에게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GDR은 실제 라운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클럽별 효율적인 연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연습모드를 제공해 골프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클럽별 기본 연습이 가능한 드라이빙 센터와 6개의 실제 골프 코스에서 티샷, 니어핀, 퍼팅 등 샷의 강점과 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필드 연습 모드, 실력별 환경 설정이 가능한 테스트 모드, 피치샷·칩샷 등 세분화된 연습을 통해 레벨을 상승시키는 챌린지 모드 등으로 구성된다.

실시간 전국 랭킹을 통해 자신의 실력 수준 점검도 가능하다. 자신의 연습 기록과 나스모 영상은 골프존 아카데미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매장과 레슨 정보, 연습 일자별 특이사항에 대한 메모 등이 가능해 편리성을 높였다.

골프존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GDR 렌탈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차로 모집한 시범연습장은 렌탈사업 론칭 전 테스트 형태로 운영된다. GDR 렌탈 1차 시범연습장인 골프위드의 김영식 팀장은 "GDR 렌탈을 통해 연습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기존에는 레슨 시 자세나 구력 등을 설명하기 쉽지 않았는데 GDR을 통해 세밀하고 체계적인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주고 하나씩 보여주며 설명하니 골퍼들이 쉽게 이해하고 레슨프로에 대해 두터운 신뢰감을 갖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연습장에 오는 골퍼 대다수가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GDR이 있는 타석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GDR 렌탈 시범연습장은 실내 골프 연습장 및 골프 연습장이 마련돼 있는 스포츠센터를 대상으로 하며 서류 심사와 실사 방문을 통해 선정된다. 시스템을 최소 6개월 이상 설치할 수 있어야 하고 매월 일정 비용의 렌탈비를 납부하면 GDR을 운용할 수 있다. 2차 시범연습장은 GDR 렌탈 시스템을 6개월간 기본 비용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터·스크린 무상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