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 파업철회, 대체수송 거부'
▲사진=뉴스1 이명근 기자
▲사진=뉴스1 이명근 기자
시민들의 출근길에 패닉을 가져올 뻔 했던 파업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노사협상타결에 성공한 서울지하철노조가 철도노조의 파업에는 계속 연대와 지원을 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17일 오후 11시 30분쯤 노사간 협상 타결을 마친 뒤 "철도노조의 민영화 저지 투쟁에는 중단 없이 연대와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 "코레일 차량이 운행하는 1,2,3,4호선 대체수송 투입 지시는 계속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시민 불편과 안전을 볼모로 극한 대립과 탄압으로 일관하지 말고, 서울지하철 노사문제 해결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금이라도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정부와 코레일을 향해 말했다. 


이날 지하철노조는 17일 오후 10시쯤부터 17차 임단협 본교섭을 개최한 결과 합의에 이르렀으며, 이에 따라 18일 예정됐던 파업은 9시간여 앞두고 전면 철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