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구제역,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님'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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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북도 영천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 소식이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30일 경북 영천에 있는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한우 13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이상 소견을 나타낸 소는 그중 5살짜리 암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상 소견을 나타낸 소에서 채취된 시료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우선 구제역 의심 소를 격리조치한 후 가축, 차량, 사람 등에 대한 이동통제를 포함한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다

구제역은 소ㆍ돼지ㆍ양ㆍ사슴 등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서 발생하는 제1종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이 70~80%에 달하는 가축전염병 가운데 가장 위험한 A급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이나 관련 축산물은 물론 사료 또는 차량, 사람의 옷ㆍ신발 등에 잠복해 있거나 사람의 재채기나 호흡, 그리고 공기를 통해 해당 동물에 전염될 정도로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


현재 치료법이 없어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가축전염예방법에 따라 모두 도살, 매립, 소각하도록 되어 있는데, 단 사람은 감염되거나 감염된 고기를 먹더라도 전혀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