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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기름 덕분에 이연희가 미스코리아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1월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는 오지영(이연희 분)이 미스코리아 서울예선에서 탈락된 가운데 '엿기름물 사건'으로 반전의 기회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된 8회에서는 미스코리아 예선 대회가 펼쳐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퀸 미용실의 마애리(이미숙 분)는 체리 미용실에서 출전한 임선주(강한나)에게 엿기름물을 마신 것 아니냐는 내용의 쪽지를 보냈고, 이를 본 임선주는 서울 진에 당선됐으나 아연실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엿기름물은 한방에서 약재로 널리 이용됐고 여성의 유선 분비에 작용해 자주 복용하면 젖 분비가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예로부터 엿기름물은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모유를 끊기 위해 마셔왔다.
미스코리아 출전 자격에는 '결혼과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라고 명시되어 있어, 엿기름물 복용이 곧 대회 출전 규정 위반이다.
만일 극중 임선주의 엿기름물 복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오지영은 미스서울 예선 통과를 바라볼 수 있게 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이날 ‘미스코리아’ 8회 시청률은 8.5%(닐슨코리아 제공)로 지난 7회보다 1.6% 상승 하며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드라마인 SBS 드라마 스페셜 ‘별에서 온 그대’ 시청률은 24.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MBC ‘미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