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국경검역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중국, 홍콩, 캐나다 등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AI 발생지역을 여행한 해외여행객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구제역·AI특별대책기간인 오는 5월31일까지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체계 가동 및 국경검역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객의 휴대품 검사가 평시 하루 1편에서 2편이상으로 확대되고 검역탐지견 배치도 5개소에서 인천공항 등 12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해외여행 축산관계자 등 8만9000명에게는 소독 강화 및 검역안내물이 발송된다.
농식품부는 오는 17일 이동필 장관 주재로 전북 김제시청에서 관계부처,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AI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 추진회의를 개최하는 등 주의를 환기시킬 예정이다.